주한 일본 공사 한국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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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600>[[파일:0003529368_001_20210717160208295.jpg|width=100%]] |||| '''소마 히로히사''' (相馬弘尚) 주한일본 총괄공사 ||[목차] == 개요 ==[[2021년]] [[7월 15일]], 주한일본 총괄공사 '소마 히로히사 (相馬弘尚)'가 한국 언론 [[JTBC]] 소속 여성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있다"'''[* [[https://news.jtbc.joins.com/html/484/NB12016484.html|대통령 혼자 일본 정부를 상대로 신경전을 벌인다는 것을, 마스터베이션(자위한다)이라는 표현을 쓰며 발언했다.]]]라는 성희롱성 표현을 사용하며 모욕을 한 사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한 나라의 공사가 다른 나라의 대통령을 [[성희롱|성적 표현으로 모욕]]한 전례없는 사건이다 보니 국내외 여론은 물론, 좌우여야를 막론하고 비판받고 있다.== 상세 ==7월 15일, JTBC 취재진은 주한 일본대사관의 수뇌부인 고위 관계자와 오찬면담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 면담 과정에서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 공개 간담회 자리는 아니었지만 기자와의 면담이라는 공식석상의 활동 중에 나온 발언인지라, 경악한 JTBC는 발언의 내용이 상식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이 사실을 보도하기로 결정하고 다음날 저녁 메인뉴스에서 단독 보도로 방송했다. [[https://news.jtbc.joins.com/html/484/NB12016484.html|#]] 본인이 파견나와 있는 주재국의 대통령에 대해 성적인 발언을 한 것이기 때문에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큰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이 음담패설을 직접 들은 당사자는 발화자와 이성인 여성이었다.''' 발화자와 동성이었어도, 기자와 인터뷰하는 상황에서 나온 음담패설은 도의적으로든 법적으로든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인터뷰어가 이성이다보니 더더욱 논란이 심화되었다. 사건 당사자인 소마 공사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터베이션"이라는 표현을 한 것은 부인하지 않았으며 대신 "절대로 문재인 대통령 개인을 지칭해서 그런 말을 쓰지 않았다"며 "여성 기자 앞에서 부적절한 말이라는 사죄도 하고 철회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590359|#]] 한편 소마 공사는 문제의 간담회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음담패설 발언을 사과한 직후에도 양국 관계에 큰 파문을 일으킬 만한 발언을 이어나간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국 정부가 먼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답안지를 제출해야 한다'''는 고압적인 발언을 내놓기도 했고, 문 대통령이 오면 ‘정중히 맞이하겠다’고 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발언도 “외교적 표현일 뿐”[* 소마 히로히사가 존재감이 큰 공식적인 외교 인사이면서도, 동시에 직급 상 부담이 덜한 공사라는 신분을 바탕으로 일본 정부를 대리하여 극단적인 발언으로 상부의 뜻을 한국에 전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외견적으로는 일개 공사가 일국의 총리의 발언을 자체적으로 해석하여 외교적 표현에 불과하다고 격하한 외교적 대형사고이다.]이라는 등 한국 정부를 자극하기에 충분한 주장을 이어 나갔다는 증언이 나왔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552935|#]]== 평가 ==본 사건이 중대한 외교 사고인 이유는 일본의 일개 민간인이 아닌 외교관이, 그것도 '''대사 다음으로 가장 직급이 높은 공사급 외교관이 타국의 국가원수에 대해 성적인 단어를 쓰면서 험담을 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사이가 좋지 않은 국가들의 관계라 하더라도, 타국의 국가원수를 험담하는 것만은 자제하는 것이 양국 간의 외교관계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실제로 공멸의 위기 속에서 상대와 대결했던 냉전 시기의 [[미국]]과 [[소련]]도 기자들 앞에서 성적인 음담패설로 상대국의 수장을 모욕하는 짓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일은 외교상 전례가 없는 망언으로, 일본 입장에서는 대형 외교 참사에 속하는 사건이다. 그나마 타국의 정상을 직접적으로 겨냥하여 막말을 외교언어로 사용했던 거의 유일했던 나라는 북한 정도인데, 북한 역시 전쟁 일보직전이 아닌 이상 "~국 당국자"라는 표현을 쓰며 타국의 국가원수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하지 않으며, 설사 한다 하더라도, 이렇게 성적인 모욕을 한 적은 없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2&aid=0000287003|#1]][[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5&aid=0004364040|#2]] 일부에서는 외교적으로 공인되어 있는 용어들을 무시하고 막말을 자체 외교언어로 사용하는 북한을 비교 대상에 놓고, 이에 비하면 그다지 격하지 않은 발언이라며 본 사건에서 주한일본 공사를 변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이러한 외교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도 아닌, 세습독재 국가이자 전체주의 국가라는 점과 북한 지도부와 외무성이 이러한 국제적 낙인을 수습하거나 지우려는 생각도 없기에 가능한 일로 전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자 [[G7]]의 일원인 일본의 행동을 북한과 비교한다는 자체가 일본을 격하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로써 한일관계의 난국을 풀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했던 일본 총리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추진되었던 [[2020 도쿄 올림픽]] 기간 한국 대통령의 방일과 한일정상회담 논의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언론에서는 한국 정부가 항의와 동시에 일본 대사를 초치한 것을 두고 이 사건을 계기로 활용해 외교적 주도권을 잡고자 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2531732|#]]== 대한민국 반응 ===== 청와대 ===청와대는 7월 18일 현재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하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내부는 이미 격앙된 분위기이며, 이에 외교부를 중심으로 최고 수위 대응 방침이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10717181905004|#]]=== [[대한민국 외교부]] === * [[최종건(1974)|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아이보시 고이치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하여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폄훼하는 비외교적이고 무례한 발언을 한데 대해 아이보시 대사에게 엄중 항의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35684|#]]=== 정치권 ===한국의 대통령을 향한 공식적인 신분의 일본 외교관의 음담패설인데다가, 한국 언론 여성 기자를 앞에 두고 한 발언이기까지 하여 [[성희롱]] 논란까지 더해지며 [[위아더월드|여야 가릴 것 없이 한 목소리로 일본 정부와 외교당국을 비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소마 히로히사 공사의 발안에 대해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해당 공사의 발언이 일본 외교의 수치이기도 하다며 일본 정부가 합당한 조치를 통해 이를 시정하라고 첨언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17&aid=0000715953|#]]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충격적이고 몰상식한 발언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1071780757|#]] ==== [[국민의힘]] ==== * [[유승민]] 전 의원은 소마 히로히사 공사의 실언이 외교관으로서 주재국 정부에 대해 기본적인 소양과 상식마저 벗어난 발언이라며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9&aid=0000617915|#]] * [[김태호]] 의원은 한국 정부가 일본 공사의 망언에 대해 항의해야 하지만, 한일 관계의 회복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 포털 사이트 ==== * [[네이버 뉴스]]에는 "아무리 대통령이 밉다지만 일국의 국가원수한테 할말인가?"라며 일본을 비난하는 댓글과, "[[삶은 소대가리|북한의 막말]]과 중국에는 아무 반응도 없으면서 일본의 막말에만 내로남불로 과민반응한다."또는 "틀린 말은 아니네"라며 [[네이버 뉴스/댓글/비판|일본을 두둔하는 댓글]]로 갈리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0&oid=028&aid=0002552929&m_view=1&includeAllCount=true&m_url=%2Fcomment%2Fall.nhn%3FserviceId%3Dnews%26gno%3Dnews028%2C0002552929%26sort%3Dlikability|#]] [* 하지만 일본을 두둔하는 댓글들은 전형적인 [[논점일탈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데, 현 정부가 중국과 북한의 막말에 소극적인 반응을 해온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일본의 막말에도 소극적으로 반응해야 할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 북한이야 원래 그래왔었으니 예외고 중국은 시진핑 체재로 들어서면서부터 외교적인 언어수사 마저도 과격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공산당 창건일에서 시진핑이 "어느 누구든지 우리를 해하려 한다면 머리를 쪼개 버릴것"이라는 무시무시한 발언까지 해댔다. --어째 주변에 정상적인 놈 하나 없다--][* 네이버 뉴스가 ‘네일베’, ‘그린 일베’라고 불릴 정도로 막장화 되어 일반적인 상식과 동떨어진 친일 성향 댓글이 넘쳐난 지는 오래됐기에 크게 놀랄 일이 아니긴 하다. 오히려 네이버 뉴스에서도 일본을 비판하는 댓글이 같이 달린다는 것이 이번 사안이 얼마나 정도를 벗어난 일본의 외교 결례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 [[다음 뉴스]]에서는 주로 [[2020 도쿄 올림픽]]을 이번 사건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이콧하자는 댓글들이 상위를 차지하며 주를 이루고 있다.=== 기타 전문가들 === *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 언론들은 이 문제를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외교 결례, 상식 이하의 일본, 이런 형태로 국제적으로 알려지면 일본에도 불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에 논란이 된 소마 히로히사 공사에 대해, "지금 일본 자민당 내에서도 스가 정권 기반이 돼 있는 친한파와 아베 라인의 극우파, 두 가지 시각이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극우 아베라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반갑게 보지 않는다. 요새 일본에서도 외교관 공무원들의 그러한 정치권 줄서기가 두드러진다. 그러니까 이번에 발언을 한 사람도 극우 라인에 줄 서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치권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아베 정권 영향으로 그렇게 돼 버렸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일본 공무원들은 [[처신 잘하라고|자신 위치를 생각해서]] 발언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717150300454|#]]== 일본 측 반응 ===== [[일본 정부]] === * [[가토 가쓰노부]] 내각관방장관은 훗카이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사건에 대해 "상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주한일본대사가 해당 공사에게 발언에 대해 엄중주의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일본 총리관저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이 이런 대답을 했다는 것은, 본 사안이 일본 정부에 보고가 됐다는 뜻이다.] [[https://www3.nhk.or.jp/news/html/20210717/k10013144851000.html?utm_int=news-international_contents_list-items_002|#]]==== [[주한일본대사관]] ==== * 일본 대사관에서도 바로 17일 '''새벽 2시에''' 유감 표명을 하는 보도자료를 대사 명의로 냈을 정도로 일본 측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주한일본대사인 [[아이보시 고이치]]는 "소마 공사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대화 중에서 보도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인정하였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717/107997363/1|#]] 하지만 "결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아니었으며, 소마 공사가 간담 상대인 기자에게 그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하고 철회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해당 발언은 외교관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었으며 이에 대해 소마 공사에게 엄중히 주의를 주었다고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MYH20210717002300038|#]]=== 정치권 ====== 인터넷 커뮤니티 === * 일본의 대표 포털 [[야후 재팬]]은 주요 뉴스로 한국 관련 보도를 일상적으로 빠르게 전재하던 이전과는 달리 본 사건에 대해서는 포털 전체에 노출되는 메인 뉴스로 올리는 것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 7월 18일, [[유승민(탁구)|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일본에 입국한 후 코로나19 확진이 판명[* 두 사건의 시간차가 이틀 가량 있었음에도 공교롭게도 일본의 주류언론에서 양 사건에 대해 동시점에 대량으로 보도를 내놓았으며, 이 시점에 와서야 독점 포털이나 마찬가지인 야후 재팬의 기사 노출 부분에 일본 공사의 실언 사건에 대한 헤드라인 전재가 시작되었다. 정계와 언론 사이에 관제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일본 매체의 특성 상 여러모로 한국 역시 일본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뉘양스를 섞기 위한 의도가 강하다고 판단된다.]났다는 뉴스가 뜬 이후에야 본 사건에 대해서도 산발적으로 일본 내 주요 언론사에서 다뤄지기 시작했다. * 결국 7월 18일에 와서야 [[AFP]] 일본 지부에서 송신한 아이보시 고이치 대사의 초치 [[https://news.yahoo.co.jp/articles/3acdf98cc70e29033b39b23999fe2b33a2d9104c|관련 보도]]가 야후 재팬 국제 뉴스 랭킹 5위에 올랐다. 본 기사의 댓글 반응은 '반일 현수막을 올리는 한국이 할말은 없다'거나 공사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보는 댓글들 역시 '사석에서의 비공식 발언일 뿐이다. 국제법을 지키지 않는 나라에게 사과할 이유따윈 없다.'라고 일축하는 분위기이다.== 기타 == * [[박근혜]] 대통령 시절인 2013년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한국 비하 발언 논란|한국과 한국의 외교부 장관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여 큰 논란이 발생]]한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 아주 공적인 자리는 아니지만 언론인과의 식사라는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춘 자리에서 엄청난 망언을 하여 크게 터진 사건이라는 점은 2016년 [[나향욱 개돼지 망언 사건]]과 비슷하다. * 소마 히로히사 공사는 전 일본대사 [[도미타 고지]] 재임 시절에도 한일관계의 외교적 충돌로 인해서 한국 외교부로 자주 불러간 인물이기도 하다. == 관련 문서 == * [[한일관계]] * [[한일관계/2020년대]] * [[주한일본대사관]][[분류:한일관계]][[분류:2021년/사건사고]][[분류:대한민국의 사건사고]][[분류:레이와 시대/사건사고]][[분류:문재인 정부/사건사고]] ||<-1><|2><tablewidth=100%><width=170px><tablebordercolor=#ff9900><tablebgcolor=#ff9900>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로고.png|height=35]] ||<-3><width=400px><bgcolor=#ffffff><:> '''포크 문서''' ||||<:><-3><bgcolor=#ffffff> {{{+3 위 문서의 원문은 [[나무위키]]의 주한 일본 공사 한국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r153 RAW)입니다.}}} ||